1. 컴퓨터가 요즘 앙탈이 늘어서 사랑의 줄다리기를 격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애가 원체 착하고 튼실해서 대여섯시간-_- 쯤 있다보면 알아서 로그인이 되주긴해요. 그런데 한번 껐다가 다시 키려고 하면 뭘 찾을 수 없다고 윈도우 부팅 안된다고 삑삑.. 후우, 아가씨 변덕이 죽끓듯..아니, 그래도 나이에 비하면..아니...아무것도 아니예요...
2. 갑자기 캬라멜마끼아또가 먹고 싶어 안달복달 하고있습니다. 캬라멜이랑 꿀의 그 진득한 맛에 약해서 먹으면 두통이 좀 있는 편이라 왠만해선 캬라멜 들어간걸 안먹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캬라멜 마끼아또가.. 아이스 캬라멜 마끼아또가 먹고싶네요. 으헝~
3. 캬라멜 마끼아또를 검색하다보니 (늘 못먹으면 검색한다-_-;;) 별다방 캬라멜 마끼아또가 어마어마하게 맛있다고 해서 펄럭이고 있습니다. 후우, 캬라멜 마끼아또든 뭐든 벤티사이즈가 마셔보고싶어요 (진심) 아이스는 한 컵 다 먹기 전에 동빙할지도 모르지만..그래도..벤티..벤티사이즈... 아, 벤티사이즈로 커피가 마셔보고 싶onz
4. 저번 주말 갑자기 궁금하게 했던 순대와 쌈장의 조합은 월요일 바로 먹어봤습니다. 우웅, 집쌈장 (집된장+고추장으로 만든 것)에 찍었을땐 짜서 몸을 뒤틀었었는데 시판쌈장 (샘표에서 나온 매콤한 쌈장. 장 만드는게 귀찮아서 그냥 초고추장이랑 쌈장이랑 같이 샀는데 꽤 맛나더라구요, 근데 좀 달아요..)에 찍어먹으니까 맛있었어요! 근데 좋아라하며 간을 찍었다가 급싸늘. 간은 그냥 떡볶이 국물에 찍어먹는게 최고ㅠㅠb
5. 비가 쏟아지기 전, 아침에 창밖을 바라보다 갑자기 옆집 지붕으로 날아드는 새를 보고 비명을 질러버렸습니다. (아침댓바람부터 죄송했어요요 동네 주민여러분ㅠㅠ) 아, 진짜..히치콕의 새같았.. 정말 어마어마하게 놀라서 ㅠㅠ 아, 날 보지마 제발...
6. 벌써 20일이라니 인정할 수 없어..
일명, 정모의 여왕. 혹은 번모(와 전화번호따기)의 일인자라 불리고 있습니다. 카페의 모든 아가씨 연락처는 내게로,였던 적이 있었어요. 최근 두세달정도? 모임에 잘 참가하지 않아서 저 이름은 반납해야합니다만 늘 솔선해서 만나자고 졸라대던 애가 잠잠해서인지 요런저런 문자를 받곤 합니다. 허허, 이제껏 모임 날짜에 나오지 못하는 분들에게 "시간나시면 번모해요~"라고 문자를 보내는 것이 일상이였거든요. 정말 그땐 번모정도는 늘 열고 있었어요(...) 정말 시간만 되면 날잡고 골라 나오시면 됐던터라 지나가듯 한 말이였는데 저 말이 이리 부담스러울 줄은 꿈에도 몰랐었단 말이죠 onz 가슴 속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럴..의도는 없으신 걸 알고는 있지만... 핸드폰 열어 문자함 확인할때마다 심장에 돌덩이가 얹어지는 기분이라..
[#M_비겁한 변명일 뿐이지만....|less..| 2년만에 공모전을 준비하기 시작했어요. 저번달에 이렇게 될대로 되라고 늘어져있느니 가열차게 공모전이나 참가해보자, 라고 생각해서 찾은건데 대부분 마감이 8,9월이더라구요. 제가 검색해서 찾아냈을땐 이미 한참 원고접수중이였고, 또 지금도 접수중이구요. 준비하기 시작한지 한달도 되지 않았는데 이미 저번주에 공모전이 하나 마감됐고 이번주에도 마감되는게 하나 (내일 모레까지) 있어요. 그리고 시험도 있구요. 시험도, 공모전도 저번달에 갑자기 준비하기 시작한거라 많이 버겁습니다. 사실은 내일도 수업 + 테스트가 있어요. 그거 통과 못하면 자격증이 나오지 않는대서 머리를 쥐어 뜯으며 비명중입니다. 저 오늘 내에 공모전 원고 마무리 지어야해요.
공모전이야 매년, 여러가지가 있는 것이니 유난스러울 것도 없다지만 개인적으론 이번에 준비중인 공모전 다섯개에 모든 걸 건다, 라고 정했거든요. 당선이 되지 않으면 꿈이고 뭐고 접어버리겠어, 라고 정했기때문에... (시험은 꿈과는 전혀 상관없는 것. 엄마네 사장님이 부탁하신 그 회사 일이예요-_-;) 저 답지 않게 반 필사적으로 매달려 있는 중입니다. 엄마가 주는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라 마음의 여유가 거의 없어요. 두어달 전에 그냥 삽질하느라 모임을 등한시 한것과는 사정이 좀 다릅니다.
사람을 만나는 건 좋아합니다. 이렇게 안절부절 못해도 나가면 또 좋아라하긴해요-_- 제가 원래 좀 단순하거든요-_- 그런데 만나고 난 뒤 (제게) 닥칠 일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모임은 무리입니다. 죄송해요, 제가 잘못했어요. 그런데...아무리 외롭다고 하셔도... 모임을 잡으라고 하셔도...전 잡을 자신이 없..달까 사실 잡으라면 잡을 순 있지만 전 못나갑니다 ㅠㅠ 근데 날짜랑 장소 잡아도 안나오시잖아요들!!!!! 아놔, 이분들 1:1 미팅이라도 주선해드릴까 ㅠㅠㅠㅠㅠㅠ
일도 안하면서 스탭자리 앉아있기도 가시방석같고 숨이 턱턱 막히네효... 제 탓이니 누굴 원망할 수도 없지만 그래도 제게도 모임이 버거울 때가 있다는 것은 알아주셨음 합니다..라고 왜 카페에 적지 못하는거냐 나님 onz 블로그에 찌질대는 건 자제해야하는데 쉽지 않네요... 후우, 원고나 하자..내일 시험은 어쩌지...아, 울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