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맛있는게 먹고싶을때 가만히 앉아 먹을 수 있다.
2. 밥 차리기 싫을때도 마찬가지.
3. 하다가 힘이 들땐 동생에게 시키면 된다.
4. 밤 늦게 도착했을땐 전화로 불러내면 됨.
5. 나가기 싫을때도 동생을 시키면 왠만한건 다 된다.
6. 심지어는 밤에 군것질이 하고싶을 때도-_-
7. 귀찮은 일 해결할때도-_-;;



그리고 부작용

1. 안그래도 못하는 요리가 점점 창의적이다 못해 괴식으로 진화하고 있음
2. 안그래도 딸리던 팔힘이 퇴화해 얼음통에서 얼음빼는 것도 힘들다
3. 요리뿐만 아니라 생활능력까지 퇴화하고 있음
- 동생은 나보다 바느질도, 뜨개질도, 톱질도, 심지어는 전등갈기도 잘한다;
4. 살이 쪘......



대학 원서를 쓰면서 집과 대학이 멀어져 누나가 과연 제대로 살아갈 수 있을까를 걱정하는 동생을 옆에 두고, 동생이 해준 떡볶이를 먹으며 생각했던 것을 포스팅해봅니다. 그래도..그래도...우리집에서 냉커피는 내가 제일 잘 탄다는-_- 요즘 내 물맞추는 기술은 신의 경지로 올랐는지 아주 커피 탈때마다 예술이라 온 몸에 전율이 일어난다. (그렇지만 올 겨울엔 다시 까먹을거고 내년 여름이 되면 난 다시 환상의 물비율을 찾아내기 위해 시행착오를 거쳐야하겠지-_- 에휴-_-)  <-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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