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리다

from Jellybean 시즌 1 2008. 9. 14. 03:24

언제나 우리집 제사는 제사라기보다는 조상님들의 브런치-_- 내지는 아부지의 기분맞춰주기라는 개념이 강했지만 이번 추석은 정말 해도 너무한다. 좀 전까지 전부치고 있었는데 아직도 부쳐야할 전이 한가득 남았음. 동그랑땡도 아직 안부쳤고 생선도 안부쳤으니 아무리 빨리 일어나 준비를 한다해도 정오쯤에야 제사를 지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기름 냄새 빠지라고 문 열어두고 부침개를 했더니 모기에게도 잔뜩 뜯겼다. 역시 아까 그 자식을 잡았어야했어ㅠㅠ 아까 산적 부칠때 앞에서 알짱대던 놈이 하나 있었는데 두번이나 놓친게 천추의 한이다. 크흑, 잘 먹고 잘 살아라 이놈아 ㅠㅠ

으으, 속이 울렁거린다oTL 날 자게해줘oTL

그래도 어쨌거나 해피추석입니다ㅠㅠ 다들 즐거운 추석..보내셔요 ㅠ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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