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싶은 이야기가 잔뜩 있었는데 어제 또 컴님께서 혼절을 하셔서 다시 깨어나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안그래도 생리를 시작해서 잠을 제대로 못자는 터라 밤새 컴님의 간호를 해서 다시 살리긴했습니다만 언제 기절할지 모르니 조마조마하네요;;
 
지금 사용중인 데스크탑은 동생이 초등학교때 산거니까 못해도 7년, 언제 산건지 기억이  안나는데 의정부 나와서는 아니였으니까 거의 10년 됐을거예요. 메모리 딱 한번 업그레이드하고 그냥 굴리고 있습니다. 네, 얘를 붙잡고 테일즈 안된다고 난리쳤었어요. 반성합니다.. 그걸로 어떻게 인터넷을 해요?!!라는 말도 많이 들었는데 올해- 라고 해도 한달? 두달? 음. 어림잡아 두달 정도? 속을 썩이기 시작한건 그때부터예요. 그 전까진 정말 잔고장 하나 없이 튼튼했습니다. 강의듣는데도 지장없엇고, 채팅을 하거나 블로그를 할때도 불편한 건 없었어요. 아, 티스토리 구 에디터 쓸때 딜레이가 좀 있어서 메모장에 써서 붙여넣기 해야했던거?; 그건 좀 불편했네요. 게임도!!!!! 근데 나중엔 노트북이 생겨서 게임은 그걸로 했으니까 뭐..

얘가 아팠던건 제가 헛짓하느라 윈도우 날리고 (윈도우 폴더 안에 들어있는 파일을 지우면 어떻게 될까 궁금했을 뿐이예요..그게 지워지면 포맷이라는걸 몰랐지..) 포맷하다 실수해서 먹통된거 빼곤 애가 에러낸 적은 없음. 막 고맙고 짠하고 그래서 새 컴 사도 얜 끼고 살아야지, 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정말 사람 살기도 버거웠던 옥탑방에서 여름을 나면서 무리했나봐요. 골골대더니 자주 쓰러지네요. 흑, 시집갈때 데려갈라그랬는데 ㅠㅠ 새 컴은 금요일에 주문할 예정이라 (내가 아니라 어머님의 예정-_- 조립식 컴을 사기로 했어요~) 그때까진 어떻게든 버텨줬음 좋겠는데 잘 모르겠어요. 제가 또 하루이상 조용하다싶으면 컴이 기절했나보다, 라고 생각해주셔요 흑흑 근데 보고싶어하는 분이 계실랑가T_T;;;

그건 그렇고, 이번에 컴이 쓰러지기 전에 요런 이벤트에 응모를 했었습니다. 저기 있는 이벤트 중에서 미니노트북에 신청했어요~ 그저께 승질내며 에러난댔던 포스팅이 저거였는데 날짜가 지나버렸 ㅠㅠ 아놔 ㅠㅠ 동생 수시 합격발표가 10일에 있는데 만약 동생이 그 대학에 합격하면 지방으로 가게 되는거거든요. 차茶학과에 가고 싶대요~ 수시에서 떨어져도 정시를 칠거라고 하니까 어찌됐든 지방생활을 하게되는거라 이번에 컴퓨터를 살때 좀 좋은걸 사서 애 대학갈때 들려보낼까 싶기도 하고, 아님 노트북을 좀 싸고-_-!! 괜찮은걸로 사서 들려보낼까 (아님 노트북을 내가 먹을까) 싱숭생숭 고민중이라 검색하다 찾았던건데 음, 넷북이란게 신기하더라구요. 으흐흐; 남자애들이 쓰기 불편하려나, 해도 동생은 손이 작은편이니까 (제가 먹을 가능성도 있고 <<) 이래저래 찾아봤었더랬지요. 사실 제게 제일 중요한건 휴대성보다는 게임이 되냐 안되냐지만요. 물론 여기서의 게임은 테일즈위버-_- 라그는 테일즈 되면 되는거니까..사실 데스크탑도 테일즈가 되냐 안되냐를 중심으로 고르고 있어요 흑흑 지포스8000은 테일즈랑 상극이래서 부품명을 뚫어져라 보고있습..컹;; 그 외에 학생에게 중요할 동영상강의, 사이버도서관 이용 같은건 제 컴에서도 됐고, 봉봉이 (부품생산 중단 & 남아있는 부품이 모두 폐기처분됐다던 내 구형 노트북)에서도 다 됐으니까 넷북에서도 되겠죠. 설마 강의 못들으려고; 여튼 요런조런 마음으로 신청을 했었습니다. 신청자가 엄청 많던데 혹시 신청자분들 중에서 지나가다 이 글을 보게 되시고 당첨이 되시면 꼭 테일즈...테일즈....테일즈!!!!!!!!!!!!!가 어찌 돌아가는 지 좀 써주셨음 좋겠 컹컹;;; 문의글 쓰면 다들 노트북으로 뭔 온라인 게임을 하려그러냐는 말밖엔 안하더라구요. 난 내 노트북으로 잘만 돌렸다 이것들아-_-!!! 웅, 넷북은 작으니 무리려나..여튼 요게 제일 궁금하네요. 아니, 근데 동생을 중점으로 고민을 하려면 역시 기본적인 프로그램이 돌아가느냐도 따져야할 것 같기도-_-;;;

우와. 내겐 컴퓨터란 게임을 위한 존재인가;;; 어쩜 죄다 테일즈 얘기 뿐이니;;;

컴퓨터가 안되는 동안 "지상의 아름다운 도서관"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메모를 하고 있었는데 엄마가 잔뜩 쥐어주신 홍보용 볼펜이 잘 써져서 너무 뿌듯했어요. 아, 볼펜 잘 나올때가 제일 좋더라★ 조금 남았는데 열심히 읽는 중입니다. 포스팅 다 하면 마저 읽을려구요.

또 뭔가 쓰려던 말이 있었는데 왜 머릿속이 하얗지? 어웅ㅠㅠ 이따 생각났을때 다시 들어오고싶은 마음은 굴뚝이지만 컴님이 어찌 나오실지 모르므로; 메모지에 써둬야겠..흑흑. 이웃블로그는 무사히 돌아볼 수 있을까. 덧글..덧글을 달아야해..대화가 부족하거늘 ㅠㅠㅠㅠㅠ 역시 새앙토끼를 바쳐야!!!

라고 해놓고 덧글달다 생각나서 또 수정질. 요즘 이 주위 동네에 연쇄살인사건이 일어나서 난리라고 합니다. 전 집밖에 잘 안나가서 몰랐는데 동생이 밤산책을 다녀오다가 경찰이 쫙 깔렸다면서 말해주더라구요. 여자만 놀이고 있는 살인범같은데 뉴스엔 안나왔지만 네명이 죽은 것 같다고 (경찰들이 그렇게 얘기하는걸 들었대요) 당분간 밤에 돌아다니지 말라고 이야기하는데 검색해보니까 여중생 죽은 기사만 뜨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애기 안쓰러워서 어쩐담 ㅠㅜ 나쁜놈, 벌받아라. 확 아스팔트에서 굴러버려!!!! 이 한여름에 눌어붙은 껌딱지만도 못한새끼..

환율이 무섭습니다. 나 아직 예약도 안걸어놨는데 그냥 포기해야할까 싶은것이;; 이따 얼마로 올라있을까 생각하면 등골이 쭈뼛해요; 괴기영화가 따로 없음. 그냥 환율 보면 됩니다.

간만에 포스팅하는 기분이 들어서인지 창을 닫을 수가 없네; 스위스미스 핫초콜렛 믹스를 샀는데 양키, 짱꿔, 쪽바리란 말은 쓰면 안된다, 라는 이야기도 있고 그것에 공감도 하지만 딱 상자 여는 순간 "이 담대한 양키센스;"란 말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진짜..니넨 이거 한봉지 한번에 다 타마시니? 라고 묻고싶었..걔네는 컵 사이즈가 다른걸까요. 두봉지를 가지고 세잔을 탔는데 설탕맛이 강해서 몸서리쳐지더라구요. 스트레스는 풀렸지만 또 다른 의미로 손발이 오그라들었습니다 (...) 그런데 묘하게 중독될 것 같은 짜릿함이였어요(....) 컴 바꾸면 사진 찍어둔거 가지고 리뷰할거라고 벼르고 있습니다. 가끔은 나눠놓은 카테고리가 포스팅을 막네요. 이 말많은 성격이 원인인 듯; 하나하나 떼어서 포스팅하려면 난 도대체 하루에 몇개를 써야하는거야!!! 감질나서 못해먹겠어요 그거T_T!!!! (근데 보는 분들에겐 그게 나을지도. 이 뭔 스크롤압박...)

날이 시원해지면서 모기가 독해졌습니다. 우와, 이어폰 꽂고 노래 들으면서 뒹굴대는데 모기 날개소리가 들릴 줄 몰랐어요. 내 귀를 노리고 있었어;; 왠만하면 그냥 무시하고 자겠는데 꼭 귓가로 달려들어서 깨게되는게 싫으네요. 그렇게 일어나면 또 욱한 맘에 살충을 하고 자야 맘이 놓인다는..ㅠㅡ

어제 또 뭔가 쓰려던게 있었는데..뭐더라..아, 립밤...날이 시원해지면서 입술도 다시 갈라질 위기에 처해서 늘 바르던 허니립에센스에 립밤도 떡칠;;을 하고 있어요. 수시로 두툼하게. 입술이 좀 허얘 보일정도로 발랐더니 다행히 찢어지거나 하진 않고 있는데 립밤 줄어드는 양이 보여서 걱정이예요. 좋아하는 제품은 아니였는데 (유분은 많지만 입술이 쉽게 건조해져서 각질제거엔 도움이 안됐음) 무슨 립밤이 좋은지 알 수가 없어서-_- 유리아쥬랑 버츠비, 살브 이야기가 많던데 컴이 좀 안정을 되찾으면 분노의 검색질을 해야할까봅니다. 후우. 입술 좀 괜찮아지면 베이지색 립스틱이 갖고싶...(화장이나 하면서 이럼 양심에 찔리진않지 아우;;)


후우. 이제야 속이 좀 풀리네. 갑자기 또 컴이 기절해도 반나절은 괜찮을 것 같아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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