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산 책 이야기

from Review/Book 2007. 11. 9. 14:44


요즘 사이트와 지불수단을 번갈아가며 책을 지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지른 책 중에 조금 재미있는 일들이 있어서 포스팅!
천둥소리는 우렁차고 빗소리는 가냘프고,
디지털카메라 USB는 아직도 못찾았는데
뮤지컬 후기도 다시 쓰려니 엄두가 안나서 흑..
사실 이럼 안써도 되는데 왜 굳이 포스팅을 하고있는건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요상한 일일세-


만화책 중에 '머나먼 시공 속에서'라는 만화책이 있어요.
이번에 11권이 나왔길래 질렀는데 비닐을 뜯는데 잘 안뜯기더라구요;
그래서 손톱으로 살살 긁어서 찢는다는게 그만 힘을 잘못줘서 꾹! 꺅!!!
책 뒷표지에 손톱자국이 두개 정도 남으니 조금 속상하더라구요 우우-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 것은 뒷표지에 그려진 분이 토모마사님이라
여인의 손톱자국에 예민할 분이 아니란 것이 나름의 위안이랄까...
사실 이거 사진찍어놨는데 그놈의 USB가 ㅠㅠ!!!


인디고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다이어리 (파랑색)를 살때는
사철나무에서 나온 도둑고양이란 책도 샀었어요.
집지기가 들려주는 기이한 이야기랑 라이트노벨도 함께 샀는데
저 도둑고양이를 왜 담아두고 있었는진 잘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광고문구가 참 심플하다, 라고 생각했던 건 기억납니다.

[와인 하우스에서 소믈리에 아르바이트를 하는 고학생 료이치로는,
어느 날 밤 가게 뒷골목에서 도둑고양이 한 마리를 줍게 된다.
정체모를 그 도둑고양이도 료이치로를 한 마리 샴 고양이로 인식하고 있을지도.
고양이형 인간인 두 사람이 만나, 서로를 허용해 가는 과정을 그린 쿠노 치아키의 수작이다.]

요런 내용의 책소개문구였더랬지요 (먼눈)
고양이 이야기인가, 라며 룰루랄라 질렀는데 상자를 뜯는 순간 보이는 빨간딱지.
19세 미만 구독불가...................................................................응????
잠시 책 들고 굳어있었습니다. 후후. 도대체 무슨 내용이길래 빨간딱지냐;;;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색해보니 음....음......
뭐, 싫어하는 장르는 아닙니다만...
그야말로 기이한 기분이 드네요 후후, 이 일을 어쩐담 (피눈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