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올해는 겨울이 좀 더디 시작되는 것 같다.
- 에쿠니 가오리 '웨하스 의자'
주말동안엔 펭귄과 함께 채팅을 했습니다. (※펭귄의 우울을 옆에 끼고 채팅창에 올인했다는 이야기) 어제는 하루종일 리심을 읽었습니다. 나중엔 속이 울렁거리다못해 토할 것 같았는데--너무 허겁지겁 읽어 체할 것 같았음--책마저 마음에 들지 않아 채팅창에서 불을 뿜었습니다.
오늘은 내일가져다줘야하는 소설책들을 읽고있는데 지금 읽는 책들은 술술 읽혀서
--다른 말로 하면 별 내용 없는-- 책 권수는 많은데 부담은 되지 않습니다
에쿠니 가오리의 '웨하스의자'는 단편집인 줄 알았는데 단편집이 아니였고
고은주의 '칵테일 슈가'는 하나의 소설인 줄 알았는데 단편집이라 놀랐고
그 단편들이 전부 불륜으로 이루어져있대서 또 놀랐습니다 이런 것이 컬쳐쇼크?
북꼼 마지막 리뷰목록이 떴습니다. 체인지링과 돌아온 피터팬이였는데 기쁜 한편 피눈물도 흐릅니다. 기쁜 것은 이번엔 한권만 읽으면 되니까 동장님인 웬디님을 속썩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고 피눈물이 흐르는 것은 모 인터넷서점 리뷰어클럽에 올라온 체인지링에 눈이 멀어 신청글을 썼는데 당첨이되어 책이 제게 와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제길. 이럴 줄 알았으면 달을 목표로 하는건데T_T 사람 일은 알 수가 없다지만 (북꼼 첫번째 리뷰목록은 내가 신청하지 않은 리뷰책들이라 기뻤...) 이번 리뷰어클럽에 올라왔던 후보작들이 죄다 마음에 들었었기때문에 살짝 속상했습니다. 뭐, 조만간 구해서 읽으면 되는거니까요,라지만 역시 속상해orz
마지막 단락은 투정을 가장한 염장질이군요.
죄송해요. 자랑하고 싶었어요 ㄱ-;;;;;;;;;;; <-
그렇지만 책을 많이 읽을 수 있는게 좋은걸요..
리뷰날짜 맞춰읽느라 늘 허겁지겁 읽어서 문제지orz
반성하겠습니다 반성하겠습니다
아, 이렇게 10월도 저물어가는군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