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여전히 많이 부네요.
동생은 결국 학교에 갔습니다.
지금쯤 버스에 있지 않을까 싶은데
막 싱숭생숭해서 더 못자고 일어나버렸어요
뉴스보니까 막 살벌한 뉴스들 나오고
(제주도에 배가 뒤집혔다고? ㅠㅠ;;)
바람소리는 여적 장난이 아닌데다
조금있다가 비 또 올거라그러고..
바람은 오후 되서야 그친다고 orz
아, 무사히 다녀와라 동생아 ㅠㅠ
아침에 그냥 안가면 안되냐는거 보내놨는데
저번 소풍때처럼 그래도 생각보다 재미있었다고 했음 좋겠어요..
지금도 나오고있긴하지만
뉴스를 보는데 고 윤장호 하사 영결식을 보여주더라구요.
그런데 어떤 인간이 나와서 영결사랍시고 지껄이는 말이
삶의 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있는데
고 윤하사는 값진 죽음이라고 (여기까진 좋았음)
귀한 죽음이 상장 두개가 증명해주지 않냐고?
군인들은 이 죽음을 본받아야해? 귀감이 어쩌고? -_-
아니, 이게 한번에서 그쳤으면 그래, 요즘 군대도 힘들겠지..
하고 넘어가주겠다만 도대체 말을 어쩜 저렇게밖에 못하는지
진짜 내가 거친말 안쓸라그랬는데 뭐라고 지껄이는거야
잘 죽었다고 도대체 몇번을 말해야 직성이 풀리겠냐
그리고 다른 군인들도 군대에서 자랑스레 다 죽고왔음 좋겠니?
당신 제정신이야? -_-
뼛속까지 군인들에겐 어떻게 들릴지 모르겠다만
멀쩡히 남동생 있고 동생들 군대에 있는 나한텐 다 죽으란 말로밖엔 안들린다고.
저번주에도 하나가 군대에 갔단말이다!!!
아, 진짜..막..넌 윤하사 부모님 있는데서 그러고 싶니?
개념 밥말아먹었나봐!!!! 나이 얼로 먹은거야!!!! 이뭐병
뭐, 장한 죽음? 막 강조하고 또 강조하는데 열이 확 받아서
막 34%$%^^&$%^%%^ 아, 가뜩이나 심난해죽겠는데 별게 다 승나게하네.
아, 짜증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