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제 오늘 얌전히 잤더니 감기가 꽤 나은 것 같습니다. 커피를 마셔도 기침이 심해지는 것도 아니고 약을 먹지 않았는데도 기침하는 횟수가 줄었네요. (약을 먹지 않은건 약이 떨어져서...;) 이대로 쭈욱 가서 감기가 나아버렸음 좋겠습니다~
2. 시창작론수업을 듣고있습니다. 저번강의부터 교수님께선 '소설가의 각오'를 낭독해주시며 무언가를 쓴다는 것이 어떤것인지에 대해 가르쳐주고 계십니다. 시창작론과 소설론 강의는 지루하지만 두분의 목소리가 워낙 좋아 울적할때마다 들으며 기분전환을 하고 있습니다, 라고 쓰는 동안 난 또 강의 놓치고 (뻘뻘) 수업들을때 딴짓하지 맙시다-_-!!! <- 너나 잘하세요...
3. '비는 욕망을 숨기지 않는다'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한창 레포트에 치이던 저번주에 읽은 것 같은데 (이럼 안됩니다;) 1+1 행사에 낚이곤하는 제 자신에게 강한 한방을 내리친 책이였습니다. 물론 읽고싶던 책을 끼워주는 행사도 많습니다만 제목에 낚이면 안된다, 라는 스스로에 대한 교훈도. 3류 18금 동인지로 생각해볼까, 라고 했지만 차라리 동인지는 흥미꺼리라도 있지 이건 뭐..........그저 우울할 뿐이예요. 엉엉. 사실 이번에 알랭 드 보통의 책이 나오면서 1+3 행사를 하던데 (관심있으신 분들 요 체크!!) 살까 말까 하다가 그냥 관두기로 했습니다. 알랭 드 보통의 책을 가지고 있지 않은데다 동물원에 가기를 좋게 읽었기때문에 지르기 직전이였거든요~ 그냥 어린왕자나 사야지. <- 이렇게 분별없이 질러도 안됩니다orz
4. 분별없이 지르다, 하니까 생각난건데 저 저번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미니직소퍼즐북을 질렀었어요. 살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50% 할인판매로 1만원짜리를 5천원에 팔더라구요. 동생의 응원에 힘입어 기회는 이때뿐이다, 하고 질렀는데 이쁘긴 이쁩니다만 퍼즐은 네개..할인할때 사서 다행이야, 하고 동생과 마주앉아 진심으로,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아직 행사 하는지 어떤진 모르겠지만 관심있으신 분들은 슬쩍 응24로 <-
5. 참고로 알랭 드 보통의 1+3 행사는 신간 '행복의 건축' 예약판매에만 해당하는 것 같으며 증정도서는 '여행의 기술, 불안, 동물원에 가기' 반양장 비매품으로 따로 제작된게 아닌가 싶어요~ 13일에 배송이 되니까 12일까지는 주문을 하셔야 3권을 다 얻으실 수 있을 듯. 가격은 좀 쎄서 12600원이로군요. 아아, 적으면서 낚이는 내 자신이라니, 난 무엇을 위해 포스팅하고 있는가orz
6. 이번에 새로 나온 어린왕자는 그림이 굉장히 예뻐요. 전자책도서관에서 빌렸는데 낚여서 지르기 직전입니다. 아아, 나한테 이러지마; 사실 저번에 지른 책들, 한-권도 읽지 않았답니다 ㄱ- 이럼 안되요, 안된다구요orz 알지만 어쩔 수 없는 나~_~
7. '고갱과 타히티'라는 책도 괜찮은 것 같아요- 아직 다 읽지 않았고 전 고갱에 대해 관심이 없습니다만 책 자체는 괜찮은 듯. 고갱의 그림을 좋아하는 분이 읽으면 감동 그 자체일지도?
8. 교수님 목소리 너무 좋아요. 강의, 녹음할까 ㅠㅠ
9.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 (쌩뚱)
10. 책 읽으면서 생각했던거 포스팅하려고했는데 뭘 쓰려했는지 가물가물한거있죠. 저 비록 레포트는 하나 못썼어도 놀고있었던 건 아닌디..이걸 증명해보여야하는디..orz
11. 건강 제일, 감기 조심하세요~~~ 꺼진 불도 다시 한번, 나은 감기도 다시 한번!
12. 나 뭐하고 있는거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