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이신 분들은 기분 나쁘실지도 모릅니다.
좋은 글이 아니기때문에- 피해주세요^^;
전 기독교를 굉장히 싫어합니다
중학교가 기독교 학교였는데 좋은 일이 하나도 없었거든요
기독교가 아니였던 이상 좋은 감정을 쌓기는 무리였을거다 생각은 합니다만
제가 유난히 반항적이라 더 반발을 했던 걸지도 모르겠네요
전 나름 단정하게 자라왔다고 생각했는데말이죠 (먼산)
몇가지 일화를 뽑자면..
하루에 한번 수업시작 전 20분씩 예배를 보고
일주일에 한번 전교생이 강당에 모여 예배를 따로 봤으며
행사때마다 예배를 봐야했고
시험에도 성경과목이 들어가있었는데 중요한건 이게 점수에 반영되었다는거-
그리고 그걸로도 모자라 주기도문을 외우지 못하면 내신이 깎였고
우리 과학선생님은 다윈의 진화설따윈 진실이 아니라 대놓고 매도하셨더랬지요
뭐........그런 학교였습니다......
그런거죠...뭐...
내가 유달리 반항적이라 그런게 아닐..껄요...? (아마도..)
이번에 생긴 선교단의 사건을 찾아봤어요
뭐, 사람의 목숨이 제일 중요한 것이고 피를 나눈 국민이니 무사히 돌아오시길 바랍니다만은
뉴스기사에 떠있는 말들, 혹은 가족분들처럼 뜨겁게 정부를 규탄할 마음은 들지 않네요
아무리 못미덥고 하는일 없던 정부라도 정부는 정부입니다
그리고, 사실 정부가 제대로 국민을 보호하지 못한다는 것은 국민 대부분이 알고있는 것 아니였나요..
미리 경고문구를 받았을때 귀담아 들었어야했습니다
그리고...선교활동이란 것 역시 상대를 봐 가면서, 상대의 상황을 살피면서 해야하는 것이죠
믿음이란 것이 아름답다는 건 압니다.
그렇지만 믿음이란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우리네 기독교인들처럼
말과 돈으로 나불대는 것으로 얻어지는 것은 아니죠
강요해서 되는 것도 아닙니다
어째서 사람들이 당신네 신을 멀리하는 줄 압니까?
그건 당신들이 개념없이 다른 이에게 강요하기 때문입니다.
세상엔 멋진 기독교인도 많습니다
신에게 뭘 바라기위해 믿지도 않고
말만으로 신을 믿지도 않으며
교회에 돈을 내는 것이 신을 믿는 증거라는 개념없는 이야기를 하지도 않고
누가 강요해서 신을 믿거나 떠밀려서 신을 믿는 것도 아니며
정말 마음을 다해 믿음을 바쳐 신을 믿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분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기독교도 괜찮구나
신을 믿는 것도 괜찮을지도- 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자신의 신앙을 강요해서 상대에게 그런 감정을 갖게 한다고 생각합니까?
아니요, 그런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먼저 실천하고 묵묵히 행함으로써 상대에게 그런 감정을 갖게하는겁니다
- 웃긴건 이런 사람들은 전부 교회와 상관없는 일반 회사원, 혹은 학생이라는 것 -
당신들처럼 불신지옥이네 악마네 뭐네 그런 이야긴 하지도 않는다고
그리고...다른 사람을 짓밟지도 않아...
이웃이신 아시타님네 놀러갔다가 마지막 사진을 보고 놀랐었는데
좀 더 강렬한 인상을 주는 글들이 몇개 엮여있길래 슬쩍 주워왔습니다
하고 싶은 말은 딱 한마디입니다
진정 당신의 신을 전하려거든 개념부터 탑재하세요.
당신의 가족이라고 생각해보라는 글도 봤습니다
한 민족인데 어떻게 냉정한 말을 할 수 있냐는 글도 있더군요
그럼 똑같이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세요'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슬람이 야만적이네 어쩌네 라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만
저들은 기독교국가에 의해 몇번이고 몇번이고 죽임을 당했습니다
신의 이름을 걸고 들어온 사람에게 목숨을 뺴앗겼다구요
그런데 지금 평화라는 단어를 앞세워 신을 믿으라고 하면 얼씨구나, 그렇군요 할 것 같습니까?
제대로 선교활동을 하는 것도 아니고 저런 사이비광신도같은 짓을 하고 있으면서?
저게 어디가 어떠냐고?
그럼 니네는 국사책 보면 속 안뒤집히니?
일본애니보고 게임한다고 위안부이야기가 그냥 넘어가져?
감정 안상해? 빈정 안상하냐고!!!!
난 요즘 헐리우드영화에서 일본색만 나도 열받어!! 열받는다고!!! 제기랄!!!!
감정의 정도차이는 있어도 배워오고 익혀온 감정같은건 쉽게 사그라들지 않지
쉽게 사그라들면 세계의 역사는 몇번이고 바뀌었을거다.
후우....
도대체 뭘 믿고 저렇게까지 당당할 수 있는건지
이해할래야 이해할수도 없고 이해하려는 노력조차 하고싶지 않습니다-_-
입장바꿔 생각할 레벨이 아니야 저건..
저런 가족이라면 보내기 전에 정신교육을 다시 시켰던가 인연을 끊을겁니다
신을 믿는것과 기본적인 이해가 결여된 것은 다르죠
세상에 진짜 어이없는 일 많네요.
하여튼, 이번에는 모두 무사히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 사람들이 이번 일로 개념을 찾았으면 좋겠네요-_-
니들이 그렇게나 사모하는 하느님에게 부끄러운 줄 알아라 좀..
쟤네는 부끄러운 줄도 모르나봐요
난 괜히 신에게 죄송한 마음이 생기던데ㄱ-
참나..재주는 누가 구르고 돈은 누가 챙긴다더니...
삽질은 쟤네가 했는데 왜 사죄는 멀쩡한 사람들이 해야한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