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먹었던 커피와 베이글 세트.
베이글 맛있단 이야기에 한번 먹어본 적이 있었는데 그땐 질기기만 해서 싫었는데
데워서 먹는거라더라구요 (푸하하) 따뜻하게 데워서 먹으니 정말 맛있던걸요:D
0. 가장 먼저,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애써준 즈이집 컴퓨터에게 박수를 ㅠㅠ 애가 필사적으로 자신을 지키고 저를 위해 온 몸을 불싸질러가며 돌아가려 애써주는 걸 보며 찡한 마음에 눈시울을 붉혀야했습니다. 파워 하나만 나갔다더라구요ㅠㅠ 혼자 감동하고 있었더니 정말 나이에 맞지 않게 애쓴거라며 아저씨도 감탄하시더이다(....)
1. 제가 옥탑방을 차지했다고 자랑했었잖아요? 아무 생각없이 옥탑방을 차지하긴했는데 제 방에 들어오는 콘센트가 110볼트용이더라구요;; 저도 나중에 알았는데 그냥 쓸 수가 없어서 변압기라고 해야하나? 어른들이 부르는 말은 다르던데; 도난스? 도나스? 어쨌든 그걸 설치해서 돌리고 있었는데 멀쩡하다던 하드가 달달거리면서 안돌아가는거예요. 동생방에 가져가서 연결해봤더니 돌아가길래, 가뜩이나 좁은 동생방에 컴을 놔야하는건가 아니면 동생방에서 전선을 이어 와야하는건가 고민했는데 어제 철물점에 갔을때 주인 아저씨께서 "요즘 110볼트 쓰는데는 없어요, 옛날집이라도 겉만 110볼트지 안에 들어가는 전기는 다 220이야. 110으론 요즘 못살지.." 라고 하셨던 말이 생각나서 변압기 빼고 그대로 코드를 꽂았더니 돌아가더라구요;ㅅ; 그래서 무사히 랜선 꽂아 사용중입니다. 기특한 것 ㅠㅠ 이뻐죽겠어요. 평생 누나랑 살자 ㅠㅠㅠㅠㅠㅠ < 아, 다시 생각해도 막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ㅠㅠ 애가 얼마나 열심히 돌아가고 있는지..컴퓨터 바꾸고 싶다가도 막상 얘 바꾸면 서운할 것 같아요. 제가 포맷한다던가 뭔가 만져보겠다고 난리치다 망가뜨린거빼곤 잔고장도 거의 없었거든요. 음, 아니, 애가 잘못되서 고장난 적은 없었던건가? 기억이 잘 안나지만 어쨌든 진짜 착한애라..어쨌든, 제 컴퓨터,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자주 뵈요ㅠㅠㅠㅠ
2. 모기향을 켜뒀는데, 확실히 향이 독하네요. 저거 몸에도 안좋다는데 저걸 켜지 않으면 잘 수가 없어서;ㅅ; 모기장이 있긴한데 전선 집어넣는다고 귀퉁이를 찢어놨더라구요. 그 전선 지금은 쓰지도 않는데 거슬려요. 저거 빼고 모기장 다시 설치할 순 없을지 어머니에게 여쭤봐야겠습니다.
3. 정이현 소설가의 '오늘의 거짓말'은 꽤 괜찮은 단편집, 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삼풍백화점 이야기 외에는 인상이 잘 남지 않아서 한번 더 읽어보려해요. 분명히 읽을땐 이 이야기도 괜찮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책장을 덮으면 내용이 잘 떠오르지 않네요. 소설의 임팩트가 약한 것인지 제 기억력이 나쁜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4. 비는 욕망을 부른다였나, 그 책을 샀을때 끼워주던 책이 '밤의 클라라'예요. 비는 욕망을- 을 읽으며 엄청 후회했었는데 이번에 조금 읽게됐습니다. 책장에 꽂혀있길래 무심코 집어들어 읽기 시작했지요. 아직 다 읽은 것도 아니고, 내용있는 글도 아닙니다만 뭐라고 해야하나, 담담한데 눅눅한 느낌이 들었어요. 제목 그대로 밤의 클라라, 몸을 파는 아가씨의 이야기라 눅눅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지만 음, 싸구려 호텔방. 그런 느낌? 그런데 이건 프랑스 소설에선 흔히 느껴지는 느낌이라 나라탓일지도 모르겠단 기분도 들어요..어쨌든 이 책은 잘 읽고 있습니다. 덤책이라도 괜찮아서 다행이예요. 안그러면 정말 울 뻔 했어oTL
5. '밤을 사냥하는 자들' 책을 발견하는 분, 제보 부탁드립니다. 예전 노트 뒤지다 생각나서 찾아봤는데 대부분 일시품절 아니면 품절이네요. 그리폰북스라는 출판사 자체가 사라진건지 책도 더 이상 안나오고 저 책 역시 구할 길이 없을 것 같아 발만 구르고 있어요. 이래서 진작에 샀어야하는데 ㅠㅠ 아우!!! 사건이 해결되는 그 부분이 허무하긴 하지만 전 이 소설에서 나오는 뱀파이어들이 무지 좋아하거든요. 흑흑, 그래, 갖고싶을때 사야했어ㅠㅠ 여차하면 바로 품절이로군요..
6. 컴퓨터가 되기 전에는 이것도 해야하고, 저것도 해야한다고 열심히 할 일을 적어뒀는데
막상 컴퓨터가 되니 딴짓하느라 정신이 없네요. 으하하,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닌데;;; 해야 할 일이 많은데 말입니다(......)
7. 홈페이지가 FTP 접속은 되는데 메인이 뜨지 않아 애먹고 있습니다. 요즘 왜이러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