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리..랜다..-_-;;; (습관의 무서움)
티스토리 홈을 돌다가 발견한 쟤시켜알바님의 포스팅을 보고
트랙백을 걸 겸, 오랜만에 정리도 해볼 겸, 겸사겸사 적어봅니다.

한창 책카페에서 활동하고, 블로그에 열심이였을 땐
책도 많이 읽어서 이런저런 포스팅을 하곤 했었어요.
그땐 리뷰어 신청도 많이 했었네요.
나중엔 내가 리뷰를 쓰기 위해 책을 읽는 것인지,
책을 읽기 위해 리뷰어 신청을 하는 것인지..
책을 읽고 감상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을 하는 것인지
포스팅을 남기기 위해 책을 읽는 것인지 알 수 없는 지경까지 가버려서
이젠 더 이상 리뷰어 신청은 하지 않아요.
책도 잘 안읽지만요. 블로그보고 놀라기도 하고 상처도 받았습니다만
세상에, 어쩜 죄다 2006년도에 쓴 글이람 ㅠㅠ!

자꾸 이야기가 삼천포로 흐르고 있습니다만
그때 리뷰를 쓰기 위해 책에서 좋았던 부분을 독서노트에 메모하다보니
이야기의 흐름이 많이 끊기더라구요. 한번에 쭈욱 읽는 것이 아니라
좋은 부분이 나오면 노트에 따로 메모를 하던 터라 시간도 많이 걸렸구요.
그래서 바꾼 방법이 포스트잇입니다.

전 포스트잇을 잘 안써서 여기저기서 받은 게 잔뜩 쌓여있거든요.
그건 폭이 좁은 포스트잇도 마찬가지라 플래그를 따로 사는 대신 사용했지요.
책을 읽다 포스팅하고 싶은 부분, 혹은 포스팅은 하지 않더라도 메모하고싶은 문장,
혹은 문단에 포스트잇을 붙이기 시작했어요. 가장자리에 5mm 정도?
그 정도 나오도록 붙여두고 펜이 있을 땐 거기에 간단하게 메모도 했구요.
"좀 더 생각해볼 것." 혹은 " 'xx'와 엮어서 포스팅" 이런 식으로...

그리고 포스팅이나 메모를 끝내고 나면 떼어내 책 앞장에 붙여두고 재활용했지요.
그땐 책을 읽고나면 그 부분에 대해선 그날 저녁 바로 옮겨둘 정도로 부지런했는데
어쩌다 이 지경까지 온걸까..오랜만에 옛날 글을 뒤지다 자기 반성의 길을 걸어봅니다.

예전 글과 지금 글, 모두 트랙백 보냈는데 과연 다 제대로 도착했나 모르겠네요.
제 티스토리는 이상하게 트랙백이 자꾸 오류나더라구요.
스킨을 바꿔도 이모양이니 원..도대체 뭐가 문제인거니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