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마지막 날이라고 쓰니까 소름끼친다. 벌써 2012년도 반이 지나간거구나. 징그럽도다ㅠㅠㅠㅠㅠㅠ
하나 남은 핑크쿠폰이 아까워서 감기몸살로 비리비리 하던 와중에도 나갔다왔다. 은행도 가야하고 파리채도 사야하니까 겸사겸사 나들이. 감기면서 차가운거 시켜놓고 내가 어이없어서 허허 웃다 기왕 이러는거 잡지나 보자 싶어서 골라든 GQ의 에디터 서문에는 허영의 시대라는 작은 타이틀이 붙어있어서 날 배로 웃겼다.
그러게 말입니다.
어쨌든 그렇게 다 채운 핑크쿠폰은 집에 오는 길에 블랙 포레스트 어쩌고 블렌디드 레귤러사이즈로 바꿔들고 먹으면서 왔다. 빠삐코 녹인거에 체리 가루나 말린 체리랑 초콜렛을 갈아넣으면 블랙 포레스트 아이스 블렌디드인가 그게 될 것 같았다. 이름이 정확하게 뭐더라?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가격은 기억난다. 6400원...
갖고싶어서 앓다가 드디어 주문했던 프라델라 북셋. 이미 절판된거라 대행구매로도 구하기 힘든 것 같아서 국내 샵에 재고가 풀려있는 걸 보고도 갖고싶단 말을 못하고 앓았더랬다 ㅋㅋ 주문하고 나니 내가 주문한 사이트에서는 품절이 떠서 완전 신났음 ㅋㅋㅋㅋ 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 프라델라는 내 손안에 있소이다!!!!!!!!
미국의 만화가가 그린 타로카드 중의 하나로, 저 덱은 저 사람의 다른 덱과는 달리 자체적인 세계관의 영웅들의 이야기를 카드로 옮긴 거라고 한다. 비닐로 밀봉이 되어있었는데도 안쪽에 먼지가 많이 들어있어서 마음 상했지만 갖고 싶었던 덱이라 기쁘다. 이거 말고도 두개 더 샀는데 하나씩 천천히 올려야지..
원래는 덱을 사면, 그 덱은 꼭 사용해본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는데 메뉴얼이 영어다보니까 영어 해석을 해야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쉽게 새 덱을 꺼내기가 쉽지 않다 ㅠㅠ 난 처음 샀던 카드들도 아직 해석 못해서 쩔쩔매고 있는데 어느 세월에 새 덱들을 해석한단 말인가 ㅠㅠㅠㅠ
그래도 예쁜 덱들이니까 영어공부한다 생각하고 해석해야지 안되겠다. 어쨌든 프라델라 삼 ㅋ...이제 언더씨랑 코스믹 덱을 사면 대충 내 안의 미국코믹스 시리즈는 다 모으는건가+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