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컥울컥

from Jellybean 시즌 1 2006. 3. 13. 00:00

 
 
좋은 이야기만 하고 살 수는 없겠지만
기왕이면 나쁜 말 보다는 좋은 말을 하고 싶다
이미 와일드해진 나의 입버릇을 고치려면 쬐금 힘들겠지만
그래도 대학 들어가기 전까지만 해도 난 고운말을 썼다고orz
그러니까 이번에도 할 수 있.......겠지...음... <-
 
 
요런 생각을 하면서 지난 주, 게임하느라 보지 않은 신문을 차례차례 읽는데
기자수첩에 '반성문 쓴 일본 장관'이라는 제목이 보였다.
반성문이래~ 라며 눈을 반짝이며 기사를 읽는데 (이것도 기사냐 싶긴 하다만)
' 지난달 28일 아라카와 선수가 스포츠 담당 장관인 고사카 문부상을 방문했을 때였다.
유일한 메달을 금으로, 게다가 '동계올림픽의 꽃'이라는 여자 피겨에서 따준 것에 흥분한 탓일까.
아라카와 선수의 목에 걸린 금메달을 만지면서 "정말로 무겁네요"라며 주접을 떨다가,
그만 속마음을 말해버렸다.
"남의 불행을 기뻐해선 안되겠지만...(슬루츠카야 선수가) 자빠졌을 때 기뻤어요!" '
라는 구절이 눈에 보였다.
이 칼럼(칼럼..인거냐?)의 마지막은 요렇다.
 
'내용이 거짓이라는 얘기가 아니다. 문제는 '배려'다.
고사카 장관은 엉덩방아를 찧은 슬루츠카야는 물론,
금메달을 딴 아라카와도 배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너는 실력으로 우승한게 아니다"고 면전에서 말한 것과 뭐가 다르냐는 얘기다.
고사카 문부상은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고 발언한 것을 깊이 반성합니다"라고 사과문을 썼다.
남을 배려하지 않는 말로 상대에게 상처를 주고, 끝내 자신까지 갉아먹는 사람이
어찌 일본 장관 혼자 뿐일까.
언어를 침 뱉듯 내뱉는, 이 황량한 시대에.'
 
헐...당신이 그런 말 할 자격이나 있나?
정치인에 쪽바리라 그런 표현을 쓴건가? 원한이 사무쳐서?
 
요즘 신문을 읽다보면 자기들 딴에는 역사깊고 사명감 투철한 신문입네하지만
기사에 쓰는 단어를 보면 어이없어진달까. (아니, 이건 책 번역도..)
아니, 어이없어진다. 이건 그러려나?의 수준이 아니야.
인터넷 신문이야 신문이라 믿을 수 없으니까 제끼고
가끔 네이버 뉴스란에서 찾아볼 수 있는 다른 신문들도 마찬가지.
롯데나 좀 씹어라 바보들아-_-+
2003년도에 서명운동 하고 난리쳤던게 이제서야 기사화되고..
그래, 일본은 맘대로 씹어도 된다 이거지..(울컥)
적어도 저 사건에선 사람이 안죽었잖아!!!!!!!!!!!!
남의 나라 금메달딴게 사람 죽은것보다 크단 말이드냐아아아!!!! <- 그런 말 아무도 안했어;
 
그러고보니 어디더라. 무슨 출판사에서는 얼짱을 표준어로써 사전에 실어야한다던데
그 인간들도 제정신인가 싶다-_-
세상에..그게 어떻게 표준말이 돼? 어째서? 많이 쓰면 다 표준말이냐?
그럼 왜 짜장면은 아직까지 자장면인데!!! 그것부터 바꾸라고!!!
게다가 어째서 농업기술원에서 만든 대학이 그린대학이고 (녹색대학은 안되겠니-_-)
한류우드는 한류우드여야하냔 말이지..니들은 자존심도 없니!!!
 
어쩌다 얘기가 여기까지 흘렀냐orz
어쨌든, 하고싶었던 말은..
"난 고운말 써야지.." 랑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은데 윗물이 느무 드러버.."
영향력 큰 곳에선 저러면 안된다. 쳇.
그나저나 조선일보 서비스 기간 끝난 지 한참 됐을텐데..;
어째서 돈 받으러 안오지...;;; 고지서는 어디에orz
 
덧) 눈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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