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짧은 금요일이란 소설 알아? ]
도마뱀이 물었다.
[ 모르겠는데 ]
[ 평범한 주부의 죽음에 관한 이야기야. 그렇게 된다면 좋겠어. 완벽하게 행복한 하루를 마친 신앙심 깊은 두 사람이 나란히 잠들어 있는데, 맞은편에 있는 부엌에서 내일 먹을 빵을 준비하다가 실수를 하여 어느새 방에 가스가 가득 차게 되고, 그걸 알아챘을 때는 이미 늦었지만 두 사람 다 그럭저럭 납득을 하고 그럭저럭 행복한 채로 죽어버리지 ]
[ 읽어볼께 ]
[ 그렇게 된다면 좋겠어. 누군가가 죽는 모습을 보는 것은 싫어.
그 소설에서처럼 죽었으면 좋겠어 ]
- 요시모토 바나나 ' 도마뱀 ' 중 ' 도마뱀 ' 에서
어디였더라..죽을때 웃으면서 죽을 수 있는 삶을 살고싶다고 한 인물이 나오던 소설이.
아니, 만화였나? 이누야샤의 자코츠가 죽을때도 "이만하면 즐거웠지.."라고 했었는데
그것도 괜찮은 것 같았어. 음, 역시 편안하게 죽는게 최고겠지. 나도 그랬음 좋겠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