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from Jellybean 시즌 2 2016. 12. 15. 15:01


1.

아직도 싱숭생숭을 벗어나지 못했다. 딱히 옮길 곳이 마땅치 않은데, 백업기능이 없으면 일이 곤란해지기때문에 일과 관련된건 네이버로 옮겨야하지만. 그냥 막 답답하고 그렇다. 네이버 싫은데. 허...그치만 어쩔 수 없으니 일단 오늘은 터를 잡고 내일부터 옮겨야한다. 힘내자, 나. 그래도 이번에 시작하기로 한 일은 초기라 다행이다. 옮겨도 타격이 적어..

+ 네이버의 백업에 대해 덧붙이면 제가 넘겨야하는 건 제가 성실하게(.. )데이터를 남겼다는 기록이고, 그 데이터의 내용이지 새 블로그로 이전할 수있는 상태의 데이터가 아니기 때문에 PDF 백업이라도 백업이다...라고 하고, 옮기는 이유가 됩니다. 데이터를 확인하거나 재사용하지 않더라도 보내드려야 마음이 놓이는 분들이 계셔서..


2.

2017년 다이어리를 샀다. 먼슬리 플래너고 렛서팬더가 그려져있다. 엄청 귀엽다. 미니 달력도 있는데 달력은 더 귀여움. 그래서 쓸모없어진 프리퀀시는 나눔을 하거나 별쿠로 교환을 하려고 했는데 아는 언니가 몇개 모은거 준다그래서 또 살짝 갈등. 쿨해져야하는데 쿨해지는게 어렵다. 도대체 이게 뭐라고. 


3.

블러셔 바르는 방법을 바꿨다. 마치 섀딩하듯 광대쪽을 넓게 잡고 쓸어주고 있는데 제법 괜찮다. 문제는 코랄블러썸은 바르고나서 시간이 지나면 누렇고 벌겋게 뜬다는거..? 핑크블러썸이 사고싶으다.


4.

라비의 첫 솔로콘 티켓팅을 도와주고 (성공함!) 치킨을 선물받았다!!! 불금에 먹어야징


5.

허허, 블로그. 블로그....


+ 진짜 이게 뭐라고 이렇게 구질구질하게 매달리게 되는지 모르겠네. 그렇지만 2주만 지나면 티스토리에 옮겨온지도 10년. 10년을 한결같이 블로그를 했다고는 할 수 없지만, 버려둔 채 살지도 않았다. 나도 성실하게 블로그를 할 때가 있었고 나름 티스토리에서 도장도 받을 정도로 열심히 활동했고, 요즘도 누가 물어보면 블로그로 티스토리 주소를 대며 지낸걸로 모자라 난 명함도 티스토리주소가 박힌 블로그명함에 남들이 티스토리 죽었다고 할 때도 아냐 그래도 네이버보다는 낫지!! 해온 게 10년이라고. 그런데 공지가 떴다고 바로 에라, 옮기자! 내지는 에라이 시바 버려!! 할 수 있을 정도로 쿨한 성격도 못되니 이렇게 질척대도 되는거 아닐까??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변할만 하니까 변하는거지만 그래도...

다시 생각해보면 멀쩡하던 메일 우표제 도입해서 네이버에 1위 넘겨준 곳도 다음인데...이 정도야 뭐...싶기도 하다...이렇게 변하지 않는다는 것도 신기하고....

다른 분들의 글을 읽어보니 백업서비스가 종료된 후에는 고객센터로 문의를 해도 백업해주지 않겠다고 했단다. 그리고 백업서비스를 대체할 서비스를 만들 계획도 없다고..


유입이 많지는 않지만, 이 블로그는 네이버에도 검색이 되고 경쟁률이 높은 키워드가 아니면 일정기간동안은 네이버 첫페이지에도 뜬다. 아무리 자유로운 잡블로거라도 이게 메리트가 된다는 걸 모르지 않으니 자꾸 망설이게 됐는데 고객센터에 문의해도 백업을 해주지 않겠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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