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하우하로구나, 라고 아빠는 말했다.
생일이나 크리스마스, 손님이 오거나 외식을 하러 나가거나
엄마와 쇼핑을 하러 갈 때처럼, 아이들이 신나 하는 일이 겹치거나 계속되면 놀리듯,
야 이거 우하우하로구나, 라고.
 
니이무라 씨는, 나직하게 웃었다.
 
" 우하우하라. 좋은 말인데. "
 
 
***
 
 
" 그런데, 그게 뭐가 무서웠어? "
 
 
***
 
 
" 말. "
 
나는 대답했다. 우리는 어렸을 때 무서워한 것, 을 얘기하고 있다.
 
" 우하우하란 말이, 왠지, 무서웠어. "
 
상식을 벗어난 말처럼 들렸다.
아빠가 그 말을 하고 나면 목소리는 사라져도
강박적인 명랑함과 쓸쓸함이 공중에 떠다녔던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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